김남길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연속 방영된 가운데 정규 방송시간 뒤에 방송된 2번째 방송분이 시청률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나쁜남자'는 오후 10시 방송된 14회가 6.4%, 오후 11시24분부터 방송된 15회가 10.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나쁜 남자'의 정규 방송시간은 원래 오후 10시대지만 정규 방송시간보다 추가로 늦게 방송된 방송분의 시청률이 4%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규 방송분은 지난 22일의 7.0%보다도 시청률이 하락했다.
오는 8월 5일 종영을 앞둔 '나쁜 남자'는 주인공 김남길의 입소 후에도 막바지 복수극을 그려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나쁜남자'는 29일 중계되는 독일 U-20여자월드컵 4강전으로 평소와 달리 2회 분량이 연속 방송됐다.
오후 10시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36.6%의 시청률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고, MBC '로드 넘버원'은 6.8%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