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2', 첫날 11만명..10대 움직였다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7.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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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이 첫날 1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사2'는 지난 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10만 722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0만 892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인셉션'과 극장가 관객 동원을 주도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던 '이끼'를 3위로 끌어내린 것. '인셉션'은 같은 기간 15만명을, '이끼'는 8만 5949명을 동원했다.

이는 10대 팬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고사2'는 2008년 개봉해 180만 관객을 모은 '고사1'의 후속작. 전편은 한국공포영화가 잇단 흥행실패로 외면 받았던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 10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공포영화 시장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고사2' 역시 전작처럼 평단의 혹평을 받았지만 10대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각종 팬사이트에선 윤시윤, 티아라의 지연, 황정음, 남보라 등 출연진에 대해 세세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10대 팬들은 올 여름 극장가에 '이끼'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등 기대작들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터라 15세 관람가인 '고사2'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사'는 첫 주 69만명을 동원했다. '고사2'는 순제작비 11억원으로 70만명이면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고사2'가 전작의 흥행을 넘어설지, 10대의 표심에 영화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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