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승희 인턴기자 |
6인 남자 아이돌그룹 2PM의 첫 단독 콘서트는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도 감동의 무대가 됐다.
2PM은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2PM이 지난 2008년 8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처음 갖는 단독 공연콘서트였다.
2PM은 이날 4번째 곡인 '위드 아웃 유'를 부르기 직전 "여러분 많이 힘드셨죠. 저희도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란 글씨 메시지가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 전해졌다. 이에 현장의 팬들은 감동에 젖었다.
2PM은 지난해 9월 리더였던 재범이 한국 비하 글 논란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하는 등, 인기 상승과 함께 그간 우여곡절도 적지 않게 겪었다. 이 사이 재범 팬들은 2PM 및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역경을 딛고 처음 개최한 단독 콘서트였기에 2PM 및 2PM 팬들의 감격은 남달랐다.
2PM 멤버들은 이날 콘서트가 끝날 때 관객들을 향해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외쳤다. 특히 태국 출신인 닉쿤은 "제가 멀리서 왔는데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말해 팬들의 환호를 다시 한 번 이끌어 냈다.
여러 부분에서 팬들을 열광시킨 이날 공연은 앙코르까지, 장장 2시간 30분 간 계속된 뒤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한편 오는 8월1일 오후에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PM 첫 단독 콘서트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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