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과학관에서 하루..눈물 쏙 빠지게 '수난'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8.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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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멤버들이 태풍에 쓰러졌다.


'런닝맨'의 멤버들은 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했다. 최초 우주비행사 이소연이 포문을 연 이번 도전은 유재석과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가 속한 대인 팀과 김종국 하하 제시카 개리 등이 속한 소인 팀으로 나눴다.

이들은 한적한 과학관에서 이들만의 리그를 치르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장소가 장소 인만큼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보는 듯 신기한 기구들이 많아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첫 번째 대인 팀의 미션이었던 '기초과학관' 내에 있는 태풍 실험실은 멤버들의 눈물과 콧물을 쏙 빠지게 했다. 급속도로 올라가는 풍속은 급기야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만 배 강도로 건장한 성인도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인 초속 30m에 이렀고, 멤버들의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멤버들은 힌트 종이가 펼쳐지는 것도 거센 태풍으로 보지 못해,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어진 미션은 '삼엽충이 있는 곳에서 저금통을 찾아라'. 소인 팀의 하하는 제일 먼저 저금통을 발견했지만, 이구아나가 들어있는 통에 있어 선뜻 꺼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하는 저금통을 향해 돌진하는 상대팀 유재석 때문에 급하게 꺼내는 '용기'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끈다.

이어 진행된 게임은 '로켓 발사', 과학관 수영장에서 펼쳐진 미션은 멤버들이 로켓으로 분해 허들을 뛰어넘는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상대편 멤버의 발에 얼굴을 차이는 등 수난을 당했다.

고된 미션 속에서 유재석은 "이번 레이스는 정말 힘들다"며 숨을 헐떡이고, 지석진 역시 "이건 예능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외쳐 멤버들의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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