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연이은 음악 프로그램 비판에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각종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에서 이번 일을 두고 옹호와 비판으로 나뉘어 각자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C와 이하늘에게 비난의 시각을 보내는 네티즌들은 "음악 프로그램도 이윤을 남기는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지목당한 SBS 인기가요, 초콜릿 역시 시청률과 광고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PD도 가수들의 인기, 시청률 등을 고려해 나름의 생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평소 예능에 집중하던 두 사람이 갑자기 음악 프로그램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인기 많은 사람이 노래 많이 하고 시청률 올리는 게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좋은거 아닌가?" "괜히 자존심 때문에 프로그램 비판하고 나선 것"라고 의견을 내놨다.
김C와 이하늘을 옹호하는 편에서는 "누군가는 나서서 고쳐야 했던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요즘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 시청률에 급급해 진정으로 음악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군가는 나서야 할 부분이었는데 이하늘, 김C가 나선 것"이라고 그들을 옹호했다. 또 "음악 프로그램에서만큼은 가수들이 제일 존중받아야 한다"며 음악 프로그램을 비판했다.
김C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월드컵 때문에 출연팀 많다고 2곡만 부르라더니 빙상의 신에게는 3곡을 부르라 하시네"라며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3일 이하늘은 트위터에 SBS '강심장' 출연압력을 주장하며 SBS '인기가요' 관계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