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의 최현준, 김경록, 박지헌(왼쪽부터) |
V.O.S를 데뷔시켰으며 현재도 멤버인 최현준 김경록 등 2명이 소속돼 있는 스타제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박지헌의 의사 표현과 관계없이 V.O.S의 해체는 절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V.O.S는 지난 6년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최현준 김경록은 여전히 V.O.S 멤버"라며 "팬들과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V.O.S가 해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지헌이 V.O.S의 탈퇴 의사를 드러낸 만큼 앞으로 최현준 김경록 2명이서 V.O.S를 계속 이끌어 갈지, 아니면 새 멤버들 합류 시킬 지는 현재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V.O.S의 맏형 박지헌 지난 6일 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V.O.S는 이제 제 이름이 아닙니다. 하지만 영원히 잊진 못할 겁니다. 우리 온 가족 모두의 마음을 대신해...정말 많이 행복 했었습니다"라며 사실상 V.O.S를 탈퇴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러면서도 "늦은 나이에 연예인이란 이름으로, 가수란 이름으로 살게해 준 많은 사람들, 멤버들, 사실 이모두가 고마운 사람들 이라는 것, 이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이젠 그 어떤 현실도 다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도 않았다.
박지헌은 또 "이 염치없는 부끄러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아껴주시는 이 미치도록 소중한 분들 위해, 절대 온힘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정말 죽을힘 다해 뛰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V.O.S 멤버들은 스타제국을 떠나 다른 기획사로 옮겼지만, 올 초 최현준과 김경록은 스타제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박지헌은 이미 옮긴 회사에 그대로 남았다. 이에 따라 V.O.S의 향후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쏠려왔다.
V.O.S는 지난 2004년 데뷔 뒤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경록은 현재 뮤지컬 '루나틱'에 출연 중이다. 최현준은 작곡가 및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