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설화를 재해석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해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작사 KBS인터넷에 따르면 최근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대한 해외 콘첸츠 사업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KBS인터넷 해외수출 담당자는 "최근 일본, 동남아는 물론 유럽, 미주지역 등지의 현지 콘텐츠 사업자들로부터 서비스 가능한 시점이 언제인지 문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며 "서비스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쏠리는 이같은 관심은 한류배우, 트렌디 드라마라는 한류 드라마의 필수 조건과 거리가 먼 한국적인 소재가 해외에 어필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예상을 뛰어넘는 해외의 반응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한국 전통 납량물 소재였던 구미호 설화를 재해석해 탄탄한 구성으로 풀어보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시청률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지난 9일 방송분은 종전 최고시청률을 경신,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구미호 모녀의 본격적인 복수로 새로운 2막이 열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