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룹에이드 제공> |
2010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안뢰 김도형)의 키스 컷이 공개됐다.
'장난스런 키스' 측은 11일 남여 주인공인 백승조 역의 김현중과 오하니 역의 정소민의 닿을락말락한 키스신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 스틸 촬영은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김현중, 정소민, 이태성, 윤승아, 홍윤화, 장아영, 안녕바다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 이 날 촬영의 백미는 후반부에 진행된 김현중과 정소민의 장난스런 키스 장면. 장면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작진은 최소한의 인원만을 참여시키며 밀도 높은 촬영을 이어갔다.
원작과 대만 판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연구하며 한국 판 '장난스런 키스'를 완성시킨 제작진은 스틸 사진에서 남여 주인공의 손가락의 위치 하나마저 놓치지 않고 디테일한 주문을 이어갔으며, 이에 김현중은 정소민의 팔 위치를 잡아주는 등 자연스런 리드와 다정스런 모습을 연출 해 촬영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한편, 밀도 높은 촬영에 이 둘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하자 이를 지켜보던 스텝 중 한 명은 “조금만 더!” 라는 애절한 주문을 넣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소민은 "아직 현중 선배님이란 말을 입에서 놓지 못하겠다"며 멋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작을 수시로 읽어보며 오하니에 동화돼 가고 있다. 지금은 하니로 살아가고 있는 만큼 키스 장면 역시 승조를 향한 하니의 일방적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강단 있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1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