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악마를 보았다' 개봉만으로 감격스럽다"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8.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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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유동일기자
김지운 감독이 두 차례 제한상영가를 받는 등 어려움 끝에 '악마를 보았다'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시사회가 열렸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상영전에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영화가 개봉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기쁘고 감격스러울 수가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자시사회가 가장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라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참 사람이 되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대결을 그렸다.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재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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