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아 통곡하는 김희선ⓒ임성균기자 |
앙드레김 측이 김희선의 조문 의상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앙드레김 측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서 울어준 사람한테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이 참"이라며 씁쓸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제발 더 이상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패션 디자이너로 평생 산 선생님께서도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희선 측 역시 "10년 이상 된 사이"라며 "이런 논란에 할 말이 없다. 가슴 아픈 사람한테 참"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지난 13일 새벽 고 앙드레김의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희선은 이날 검은 의상에 해골 무늬가 프린트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 해골 무늬가 프린트된 의상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고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인으로 평소에도 스카프를 즐겨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