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올림픽대로가요제'의 박명수-제시카, '1박2일-시청자투어'의 강호동-백지영, '남자의 자격' 밴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가수들아, 게 섰거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지난 7월 직장인밴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사랑해서 사랑해서' 음원을 16일 공개했다.
대회 당시 라이브 버전과 이후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한 버전 등 총 2곡. '사랑해서 사랑해서'는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고 있는 김태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김성민이 보컬, 이경규·김국진이 기타, 이정진이 베이스, 윤형빈이 키보드를 맡았다. 이 곡은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 상승을 이루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 앞서 MBC '무한도전', KBS 2TV '1박2일'등은 방송에서 선보였던 노래를 음원화해 공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멤버들과 가수들이 듀엣을 이뤄 '올림픽대로가요제'를 열였고, 이후, 해당 노래들을 '올림픽대로가요제'라는 앨범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의 '냉면'을 비롯해, 유재석과 윤미래의 '렛츠 댄스',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의 '영계백숙' 등이 음반발매 직후 각종 주요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다.
'올림픽대로가요제' 앨범은 2009 멜론쥬직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페셜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여세를 몰아 지난 7월 초 '냉면2'격인 '고래'를 카라의 니콜과 함께 불러 발표하기도 했다.
직접적인 음원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2월 '1박2일-시청자투어 2탄'에서 강호동이 백지영과 호흡을 맞췄던 '내 귀에 돼지'도 팬들의 음원화 요구가 빗발칠 만큼 '노래'로서 사랑 받았다.
백지영이 택연과 부른 '내 귀에 캔디'를 패러디한 이 노래는 강호동의 수준급 가창력과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는 분장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