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일 기자 eddie@ |
지난 6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을 안겼던 한류스타 고(故) 박용하의 49재가 열려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서 고 박용하의 49재가 열렸다. 이날 49재에는 유가족과 친지, 한일팬 등 200명 가까운 이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49재에는 데뷔 시절부터 박용하와 동고동락한 배우 소지섭이 참석했으며, 특히 100여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함께했다.
이른 아침부터 49재가 열리는 약천사를 찾은 팬들이 눈물을 감추지 못하자 사찰 측 관계자가 "49재는 극락왕생을 비는 자리다. 붙잡으면 고인이 떠날수가 없다"며 눈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위패와 함께 공개된 고 박용하의 영정은 여전히 환한 모습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아프게 했다.
한편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데뷔한 고 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며 한류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드라마 '온에어',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