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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수암골 마스코트 '삼식이'가 구타당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연이어 올라오며,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 스태프가 관련된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삼식이가 사는 수암골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삼식이는 자신이 이름을 들으면 담벼락으로 고개를 내밀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수암골 명물이 됐다. 지난 5월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한 후 일부러 삼식이를 보러 이곳에 오는 이들까지 생겼다. 그러나 지난 7월 말부터 관광객들은 더이상 삼식이를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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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글에 따르면 삼식이는 구타로 인해 다리를 심하게 절어 괴산 농장에 있는 엄마(삼순이) 곁에서 요양 중이다. 언제 다시 수암골로 돌아올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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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17일 '제빵왕 김탁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섭PD는 "현장에서 촬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삼식이'에 관련된 것은 아무 것도 모른다. '삼식이'라는 개가 있는지도 모른다. 현장에 스태프만 60~80명이 되는데 어떻게 하나하나 다 관리하느냐"고 했다.
한편 삼식이가 출연했던 'TV동물농장' 제작진은 이날 "삼식이 주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과 잘 마무리 된 상태라며 기사화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