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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본격 진출한 정준호가 '문화충격'을 받았다.
정준호는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고정 MC를 맡았다. 그러나 이달 초 진행된 녹화 당시 정준호는 처음 맛보는 버라이어티 세계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원래 진지한 성격인 정준호는 첫 버라이어티쇼 녹화에서 적응이 어려워 진땀을 뺐다. 심지어 일단 녹화가 시작되고 나면 12시간 넘게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돌아가며 일거수 일투족을 담는 버라이어티 녹화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제작 관계자는 "정준호가 '문화충격' 속에 첫 녹화를 마쳤다"며 "배우라 액션 하면 촬영을 하고 컷 하면 긴장을 푸는 데 익숙해 버라이어티 녹화 방식에 어려워 하더라"고 말했다.
함께 녹화에 참여한 김현철, 정형돈 등의 직설적인 핀잔에도 적잖이 당황해했다는 후문. 관계자는 "공형진이나 신현준은 예능을 해 봐서 그래도 괜찮았는데, 약점 하나 나오면 막 물고 늘어지니 어쩔 줄을 몰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능이 익숙지 않은 배우들과 예능이 본 바탕인 개그맨, 젊은 피 승리의 조합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엿보였다고. '오늘을 즐겨라', 일명 '오즐'은 오늘을 즐기는 방법을 모아 책을 만든다는 기획으로 '단비' 후속으로 방영을 앞뒀다. 정형돈 신현준 공형진 김현철 정형돈 서지석 승리가 출연한다.
한편 정준호는 MBC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 '역전의 여왕' 출연을 확정짓고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 이로써 정준호는 드라마와 예능에 동시 출격,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