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홍봉진 기자 honggga@ |
새 영화에서 기수로 변신한 배우 김태희가 승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19일 오전 11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해 "이번 영화를 통해서 말에 대한 매력을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처음에 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동물은 좋아하지만 큰 개는 무서워하고, 예전에도 말에 떨어진 적이 있어서 무서웠다"며 "주변에서 어떤 사고를 당하고 부상을 당했는지 많이 들어서 겁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김태희는 "그런데 말과 4∼5개월을 함꼐하며 가까이 있다보니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타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말을 살까봐요"라고 웃음지었을 정도다.
김태희는 "승마는 매 순간이 위험하다. 그런데 다행히 한 번도 떨어진 적잉 없고 작은 부상도 당한 적이 없다"며 밝게 웃었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은 기수 주희가 새로운 말과 친구를 맞아 여성 최초로 그랑프리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는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