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송승헌, 이선균, 정우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다음달 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한국의 별들이 뜬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이선균 정유미 정우성 등 한국의 스타들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23일 관계자에 따르면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회고전 부문에 초청됐다.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서, 올해 베니스 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인 오우삼 감독의 회고전 작품으로 베니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이에 따라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무적자'에 출연한 남자 스타들이 대거 베니스의 레드카펫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진출한다. '옥희의 영화'는 경쟁, 비경쟁과 함께 베니스 영화제의 5개 공식 부문인 오리종티(호라이즌) 섹션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종반을 장식할 예정이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인 옥희가 만드는 영화에서 착안한 작품. 이선균과 정유미는 이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베니스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우성 역시 이번 영화제를 통해 베니스의 레드카펫을 처음 밟는다. 오우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검우강호'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덕분이다. 정우성은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아 나선 당대 최고의 여검객 미우(양자경 분)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액션 무협영화에서 재야의 고수 지앙 역을 맡았다.
이밖에 '고갈'의 김곡 김선 감독이 연출한 '방독피'가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할리우드 반골감독 로버트 앨트먼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이번 작품은 장리우 조영진 등이 출연했다.
올해 제 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