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라디오서 결혼 발표하다 끝내 '눈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8.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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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수영은 23일 방송된 KBS라디오 2FM '이수영의 뮤직쇼' 오프닝에서 "지금껏 그 오랜 시간 여러분은 저에게 가족같은 친구였습니다"라며 "그래서 여러분에게만 살짝쿵 저의 비밀을 이야기하려고요. 있잖아요, 저 결혼해요"라고 수줍게 밝혔다.

이어 첫 곡으로 자신의 노래 '크리스탈'을 첫 곡으로 내보낸 이수영은 노래가 나가는 동안 감정이 복받쳐 흐르는 눈물을 수 차례에 걸쳐 닦았다. 뒤를 돌아 눈물을 닦기도 했다.

그러나 이수영은 이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그는 "오프닝 멘트가 평소와 달리 매우 사각거린 점 죄송해요. 오늘 오프닝은 직접 써서 들려드리겠노라 말씀드렸는데, 큰언니의 볼펜을 빌려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이야기를 하다 잠시 글썽였어요. 슬퍼서가 아니라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오는 10월 5일 서울 신사동 빌라 드 베일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수영은 앞서 이날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수영의 예비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주위의 지나친 관심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영은 소속사를 통해 "친구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마냥 부러워하며 곁에서 함께 공유하다 보니 그 행복이 내게도 전해 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누군가에게 행복한 반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함께 하는 행복하고 따뜻한 인생을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영은 1979년 생으로 경원전문대학을 다니던 스무 살 되던 해 1999년 1집 앨범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데뷔, '덩그러니' '라라라' 등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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