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열풍' 장기하, 10월 '싸구려 커피'로 日 진출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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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홍봉진 기자 honggga@


장기하가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지난해 사회의 구석구석을 재조명한 노랫말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현지 활동을 시작한다.


24일 장기하 소속사 붕가붕가 레코드에 따르면 장기하의 일본 진출을 알리는 타이틀 곡은 ‘싸구려 커피’와 ‘별일 없이 산다’가 될 전망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0월 일본에 1집을 출시한 뒤 11월부터 현지 공연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기하의 일본 활동은 소속사 내 일본 사업 본부의 도움이 컸다. 올해 초 붕가붕가 레코드가 ‘토’(toe)란 일본 밴드와 작업하면서 시작한 해외 음반 사업이 본격적인 일본 활동의 발판이 된 셈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측 프로모터들이 꾸준히 장기하와 얼굴들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장기하 특유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들이 큰 이슈를 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가수들의 해외 활동이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장기하는 철저히 한국식의 음악과 분위기로 해외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소속사는 “장기하 특유의 공감어린 노랫말이 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한국적인 느낌의 실험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08년 말 1집 타이틀곡 ‘싸구려 커피’로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수상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주류 음악계와 인디신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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