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지난 22일 별세한 원로가수 신세영 씨의 쓸쓸한 빈소를 두고 동료 가수들에 일침을 가했다.
인순이는 24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전쟁통과 격정의 세월 속에서도 오로지 노래 한 길만을 걸어오신 분인데 너무도 썰렁한 빈소를 보며 발걸음이 안 떨어졌다”며 동료도 방송팀도 없는 원로가수에 대한 주변의 무관심을 비판했다.
이어 “쓸쓸하지 않게 가려면 팬들 기억 속에 있을 때 가야 하는 거냐”는 말과 함께 “전화기에 입력돼 있는 선후배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일은 동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전선야곡의 가수 신세영(본명 정정수) 씨는 향년 85세로 지난 22일 오후 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51년 10월 ‘전선야곡’을 불러 크게 히트시켰으며, 나훈아가 불러 유명해진 ‘청춘을 돌려다오’를 작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