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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난스런 키스'의 정혜영이 SS501 출신 미남스타 김현중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혜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혜영은 "처음에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김현중 엄마 역은 부담이 됐다 했다"며 "조금만 더 바꿔서 생각해보자 하면서 황금희 역에 더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헤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아들 백승조(김현중 분)에게 진정한 짝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랑스러운 어머니 황금희 역을 맡았다. 정혜영과 김현중은 불과 13살 차이다.
정혜영은 "김현중씨하고 아직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딱 백승조"라며 "친구들이 다 부러워한다. 자꾸 물어보고 똑같은 질문을 한다"고 웃음지었다.
정혜영은 "우울한 드라마 하다보면. 드라마에서 벗어나 일상에 갔을 때도 그 감정이 계속 남아 있다"며 "이 드라마는 나오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 촬영장 가는 것도 즐겁고 함께하는 배우들도 순수하고 예쁘고 열심히 해서 그것만으로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난스런 키스'는 장난스런 키스 한 번으로 맺어진 까칠한 천재 백승조와 일편단심 짝사랑녀 오하니의 사랑 이야기와 성장담을 담은 작품.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로드 넘버원' 후속으로 오는 9월 1일 첫방송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