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오병진을 비롯한 5명의 임원진과 손잡고 만든 인터넷 쇼핑몰 ㈜더에이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병진 측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에이미는 27일 오후 4시40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란에 "니들 원래 언론플레이 잘하잖아. 사기친 돈으로 살림살이 보탬은 되었니"라고 강한 어조의 글을 남겼다.
이어 에이미는 "장난질 하니까 좋니?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현재 쇼핑몰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에이미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더에이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연 매출 120억 원이 나는 기업을 왜 내가 나오려고 하겠나. 내가 원하는 것은 깨끗하고 투명한 일처리"라며 "더 이상 (회사 측에서)허위 주장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오병진 역시 강경한 입장이다. 오병진은 "에이미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며 "에이미가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 이용당했는지 회사의 재무제표 등 모든 것을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미는 현재 케이블채널 E! 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 MC로 중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