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됐던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슈퍼위크'에서는 이승철과 윤종신 외에 신입 심사위원인 박진영과 엄정화가 가세했다.
이날 '슈퍼스타K2'에서는 전국 134만 여 명의 참가자 중 뽑힌 150 여 명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경합을 펼치는 '슈퍼위크'가 펼쳐졌다. '슈퍼위크'는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르는 TOP 10을 뽑는 마지막 본선 무대다. 도전자들과 심사위원들은 결선 무대로 오르는 TOP 10을 뽑는 자리 인만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이날 새롭게 투입된 박진영과 엄정화 심사위원의 심사 기준이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만큼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귀국하자마자 시차에 적응하기도 전에 '슈퍼위크' 무대에 도착했다며 "비행기 타고 오는 내내 설레는 마음이었다. 나도 여러분처럼 오디션을 정말 많이 보러 다녔다"며 심사위원에 참여하는 흥분된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 역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열정적인 에너지를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독설가'인 이승철과 윤종신과 대조되는 안정적이면서도 칭찬을 잊지 않는 심사평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진영은 과거 JYP 연습생 출신 참가자 이상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얼굴과 제스처 등이 너무 과하다"고 지적하는 가하면, 싱어송 라이터 정재은에게는 "여러 가수들의 목소리가 들어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다음 무대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며 비교적 친절한 설명으로 참가자들을 지도했다.
엄정화의 심사평은 타 심사위원들에 비해 많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지만, 존 박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등 칭찬 위주의 평이 많아 도전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진영의 냉철한 심사평이 듣기 좋았다", "새로운 심사위원들과 기존 심사위원들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져, 예선전과 다른 프로페셔널한 심사평에 기대를 해본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됐던 '슈퍼스타K 2'는 평균 시청률 8.48%(AGB닐슨미디어 집계 기준, 광고제외),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0.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