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가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 '가식걸' 무대를 예정대로 소화했다.
보라는 2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 씨스타 동료 멤버들인 소유 다솜 효린 등과 함께 출연,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보라는 전날인 28일 다른 무대 위에서 넘어져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보라는 부상 부위에 부목과 붕대를 했고, 이날 '인기가요'에도 이 모습으로 출연했다. 부상에도 불구, 팬들과의 약속으로 지키기 위해 투혼을 보인 셈이다.
앞서 보라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나눔콘서트 '렛츠 스타트'에 동료 멤버들과 함께 나섰다. 이날 보라는 씨스타 멤버들과 '가식걸'을 선보이던 도중 비로 미끄러워진 무대 위에서 크게 넘어졌다.
씨스타 측은 "보라는 이 사고로 부상을 입어, 현장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아 떠났다"라며 "이로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응급처치 후 다시 무대에 올라 '가식걸'을 완창하는 투혼을 보여 현장에 있던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씨스타는 지난 25일 새 싱글 '가식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