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3',장르 접합+최초 女수사관+3D까지..강해졌다!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8.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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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3'의 제작발표회에 자리한 주요배우들ⓒ이동훈기자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취하고, 새로운 것을 더했다.


케이블 장수 드라마 MBC 드라마넷 '별순검'이 오는 9월 4일 시즌 3로 돌아온다. '별순검 3'는 지난 시즌 1과 2에 비해 괴수 어드벤처와 테러인질글, 미스터리 첩보 액션, 증권사기극까지 스펙터클한 소재와 다 채로운 캐릭터로 보강됐다.

시즌 1에서 연출을 맡았던 이승영 감독은 시즌 3의 모토로 '온고지신'을 꼽았다. 이 감독은 31일 서울 왕십리 CGV 4관에서 열린 '별순검 3'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의 장점을 계승하고, 새로운 것을 첨가하려고 했다. 어드벤처나 첩보 등 장르들의 접합을 시도했다. 또 시대적 배경이 개화기를 넘어서 근현대로 넘어오는 시기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예로는 "잘 보면 알겠지만 한옥에다 창호지를 뜯어내고 유리창을 만들었다. 미적인 공간감 을 위해서도 했지만, 안팎의 소통과 보여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별순검 3'는 전체 20부작이 3D로도 촬영, 2D와 3D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제작진은 3D 드라마 제작에 따른 추가비용과 기간 등 불필요한 누수를 없애기 위해 70여 일간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고 밝혔다. 3D촬영을 위해 5대의 카메라가 추가 동원됐다.

이 감독은 "이번 촬영은 3D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한 것"이라며 "2D를 중심으로 3D의 기술적인 가능성을 보기 위해 습득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크다. 이제는 렌즈만 바꿔서 찍을 수 있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 없었던 여자 수사관과 부부 캐릭터도 등장했다.

김미숙 감독은 "6명 캐릭터는 매우 독특하다"며 "신정후(정호빈 분) 캐릭터는 기사도 많이 났듯이 냉철 하고 하고 판단력있는 메인 리더로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도곤(성지루 분)은 동네 이장처럼 굉장히 편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다스릴 수 있고 인간적 면에서 수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건우(민석 분)은 조선판 꽃미남 프로파일러 캐릭터다. 서연두(민지아 분)은 여자 수사관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서양 의학을 공부해 똑똑한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충옥(이두일 분)과 소희(이재은 분)은 검시관 부부로 등장한다. 시즌 1,2에서는 부부로 나오는 캐릭터가 없어서 색다른 묘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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