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빅뱅의 탑과 무대에서 깔창으로 신경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세븐은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 빅뱅 탑이라 굉장히 친하다"며 "키(181cm), 혈액형(B형), 성(최씨)도 똑같다"고 말했다.
세븐은 "처음 탑과 하는 무대에서 엔딩에서 둘이 함께 마주보며 끝내는 부분이 있었는데 리허설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며 "리허설 때 분명히 눈높이를 맞췄는데 이상하게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신발을 봤는데, 리허설 때와 똑같은 신발인데 눈높이는 달랐다"며 "리허설 전에 탑과 구두굽을 맞추기로 했다. 그리고 깔창은 하나만 딱 깔기로 했는데 정작 무대에서는 서로 키가 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후 모니터를 했는데 탑의 키가 실제 크게 나왔다"며 "깔창 하나 더 깔지 않았을까 의심스러웠지만, 말하기도 창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