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키스' 위협은 없었다. 수목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장난스런 키스' 첫 방송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44.0%를 기록했다. 이난 지난달 25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43.6%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는 그동안 10대 팬들에 큰 관심을 끌었던 MBC 새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이날 첫 방송됐는데도 불구한 기록이라 의미가 깊다.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런 키스'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모았던 '꽃보다 남자'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는 40%를 넘으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드라마답게 수목드라마 왕좌를 굳게 지켰다. 이날 '장난스런 키스'는 3.5%를 기록,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또 다른 경쟁작인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이날 1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