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월화사극 '동이'가 10회를 연장, 총 60부로 오는 10월 12일 종영한다.
MBC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7일 "당초 50부로 기획됐던 '동이'가 총 10회를 연장해 방송을 마무리하는 계획을 최종 확정하려 한다"며 "현재 출연 배우들과 마지막 논의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동이'는 오는 10월 12일을 마지막으로 60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이'의 연장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얼마나 연장할 것인지가 관건. MBC 측은 인현왕후의 죽음 이후 장희빈 및 숙종의 최후, 동이의 아들 연잉군의 왕위 등극 등을 어떻게 그릴지를 논의하며 한때 10부 이상 연장을 고려했으나 제작 상황 등을 감안해 최종 10부 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천민의 딸로 태어나 장악원 노비에서 감찰 나인으로, 승은 상궁으로, 또 왕의 아들을 낳은 숙빈 최씨로 파란만장한 여성의 생을 그려온 타이틀롤 동이 역의 한효주는 마지막 60부까지 드라마와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시청률이 연이어 상승, 3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동이'가 클라이막스나 다름 없는 마지막 10회를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그려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