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금주 귀국? 관건은 '도박빚 청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9.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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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으로 필리핀에 억류중인 신정환이 과연 금주 내 귀국할 수 있을까. 관건은 도박빚 청산 여부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필리핀으로 출국해 신정환과 함께 귀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정환이 국내로 귀국하지 못한 개인적인 사정이 현재 대부업 관계자들에게 여권을 담보로 도박빚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정황이 드러난 만큼 신정환의 귀국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신정환 측근은 "신정환이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빚을 졌다"며 "도박을 하던 중 채권자에게 여권도 뺏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박빚의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정환이 현지에서 한국 쪽과 연락해 융통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거액으로 알려졌다. 측근이 필리핀에 가더라도 당장 신정환의 귀국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한편 신정환은 도박빚으로 해외에 억류돼 지난 5일 MBC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KBS 2TV '스타 골든벨', MBC '꽃다발' 녹화에 줄줄이 불참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방송가에서는 신정환의 방송 퇴출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신정환은 현재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꽃다발', KBS 2TV '스타골든벨'에 고정 출연중이며 케이블TV SBS E!TV '신정환 PD의 예능제작국' 등에도 출연중이다.

신정환이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 사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강원랜드에서 지인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가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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