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도쿄(일본)=문완식 기자 |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소녀시대는 8일 일본 데뷔 싱글인 '지니'를 정식 발표했다. 소녀시대는 '지니'의 발매 당일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 데뷔부터 톱5 안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호성적은 '지니' 발표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다. 8월 말 개최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쇼케이스에는 무려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팬들이 모였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일본 첫 메이저 DVD인 '소녀시대 도래-일본 기념반-뉴 비기닝 걸스 제너레이션'은 발매 3주 만인 지난 2일 오리콘 데일리 DVD(음악) 차트에서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또 한 팀의 한국 인기 걸그룹이 카라와도 같은 일본 데뷔 성적을 거두게 됐다. 카라도 지난 8월11일 일본 데뷔 싱글인 '미스터'를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5위를 품에 안았다.
소녀시대에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톱5 진입이란 기쁨을 안겨 준 '지니'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 크게 히트한 '소원의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니' 프로모션을 위해 당분간 일본에 머물다,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에서 열릴 'SM타운 라이브'10 월드투어 인 상하이' 공연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