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SDA서 최우수상..최다 4관왕 '돌풍'(종합)

김지연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09.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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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짐승남' 열풍을 몰고 온 KBS 2TV '추노'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에서 최다인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추노'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10, 이하 SDA 2010) 시상식에서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을 물리치고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추노'는 한류드라마대상, 한류드라마연출상,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상, 남자연기자상까지 수상했다. '추노'는 초반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극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청률 30%대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노비를 쫓는 추노꾼의 삶을 정치적 배경에 녹여내며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추노'와 함께 국내 드라마로는 '선덕여왕'의 선전도 돋보였다. '선덕여왕'은 한류스타연기자상과 한류드라마작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품에 안았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일본 드라마 '슈-샤인 보이'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이승기는 홍콩의 샤베인 셰, 중국의 루비 린(임심여)과 함께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SDA 2010' 각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경쟁부문>

▲작품상 대상=슈-샤인보이(일본) ▲작품상 최우수상=선덕여왕(장편, 한국) 추노(미니, 한국) 더서미트(단편, 캐나다)▲작품상 우수상=머독미스터리 시즌3(장편, 캐나다) 진(미니, 일본) 더데이오브더트리피즈(단편, 영국) ▲개인상 연출상=닉 코퍼스(더 서미트, 캐나다) ▲개인상 작가상= ▲개인상 남자연기자상=카를크리스티안 룬드만(이지리빙, 핀란드) ▲개인상 여자연기자상=마르고 고스-마이케 메이어(타워C, 네덜란드)

<비경쟁부문>

▲작품상 해외초청작=NCIS시즌7(미국) ▲개인상 야후인기상=이승기(한국) 루비린(중국) 샤베인 셰(홍콩) ▲심사위원특별상=고스트2(말레이시아) 파비트라 리슈타(인도) 웨어이즈엘리사(칠레)

<특별상>

▲한류드라마대상=추노(한국) ▲한류스타남자연기자상=이병헌(아이리스, 한국) 장혁(추노, 한국) ▲한류스타여자연기자상= 고현정(선덕여왕,한국) 한효주(찬란한 유산, 한국) ▲한류드라마연출상= 곽정환(추노,한국) ▲한류드라마작가상= 김영현 박상연(선덕여왕,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