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이전식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카라는 일본에서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일본 걸그룹과의 차별화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데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현재 일본 여자 아이돌그룹은 귀엽고 예쁘다. 하지만 우리는 '미스터'로 데뷔해 귀엽지만 파워풀하고 색다른 건강함을 보여줬다. 이 점을 일본 팬들이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규리는 "특히 건강미 넘치면서도 각종 방송을 통해서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귀엽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런 모든 점들이 잘 어우러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라의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11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5위에 올랐다. 이후 일본에서 첫 싱글 발매 기념으로 열린 악수회에 2회에 걸쳐 약 1만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현지 가요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지난 8월25일에는 일본 NHK가 카라를 비롯한 소녀시대와 포미닛 등 한국 걸그룹 열풍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