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트랜스젠더 출신 최초의 슈퍼모델로 화제를 모았던 최한빛이 뮤지컬 배우로 전격 변신했다.
13일 오후 서울 한 행사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최한빛은 뮤지컬 배우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도박 중독의 폐해와 치유 과정을 춤으로 표현한 뮤지컬 '톡식(TOXIC)' 주연급 지나 역에 캐스팅, 지난 7월부터 맹훈련 중이다.
최한빛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원래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고, 관객과 호흡하는 것을 좋아해 뮤지컬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다행히 캐스팅돼 지난 7월부터 연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만간 무대에 선다"며 "지나는 여성 댄스팀의 리더이나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역인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한빛이 출연하는 뮤지컬 '톡식'은 오는 10월6일 부평아트센터, 10월10일 부산, 10월23일 익산, 10월29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편 2년 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최한빛은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최종 32명에 들어, 국내 첫 트랜스젠더 출신 슈퍼모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