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가운데 MC몽이 이끌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연출 이지원)'가 녹화 중단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SBS 예능국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회의를 열고 방송 중지를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되던 '하하몽쇼'에 대한 방송을 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그 동안 방송을 해 왔다"며 "하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녹화된 2회 방송분이 남아 있지만 9월19일부터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라며 "방송의 최종 결정은 최종적 법적 판단이 나온 후 내릴 것"이라며 폐지는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일부에서는 MC몽이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해 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