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베스트10.."귀향길엔 이 노래가 최고"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09.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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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그 동안 찾아뵙지 못한 부모,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차에 오른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과는 달리 정체된 여행길에 지루하고 따분한 기분도 들기 마련. 리쌍 두 남자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자들에게 고향으로 가는 길, 정체된 차 속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추천곡 베스트 10'을 소개했다.

최근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발군의 예능 감각을 뽐내고 있는 두 사람은 따뜻한 사연이 담긴 노래 5곡을 선택했다. 개리와 길은 "여러분의 귀향길, 신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라며 감미로운 R&B 발라드에서 신나는 록큰롤, 자신의 전공분야인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추천했다.


<1> 부가킹즈&윤도현 - 여행길

여행을 떠날 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을까. 윤도현의 애잔하면서도 힘찬 보컬이 부가킹즈 멤버들의 감칠맛 나는 래핑과 노래와 만나 여행길의 낭만을 전해주는 곡이다. ‘끝없이 이어진 저 철길 따라 기타를 메고 떠나는 여행길/나무 그늘 같은 나만의 Home Sweet Home 여유로운 저 바람을 타고..’ 노래를 따라부르다 보면 지루할 틈이 있을까.

<2> 드렁큰타이거 - 엄지손가락


드렁큰타이거의 4집 ‘뿌리’의 수록곡. 신나는 힙합 비트가 경쾌하게 들리지만, 노랫말은 다소 정적이다. '아버지의 엄지손가락이 내 손바닥 만할 때가 엊그제 같더니 / 너무 빨리 가는 저 시간을 먼저 보내 잠시 난 뒤쳐져서 숨을 돌려 볼래' 등 가사가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3> 리쌍&김범수 - slow down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곡. 리쌍 스러운 노래로 지난 날의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다는 평이다. 김범수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곡의 부드러운 느낌을 한껏 더하고 있다.

<4> 다이나믹 듀오 - 어머니의 된장국

이 노래 역시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곡. 개코와 최자는 나지막한 음성의 랩으로 차분하게 곡 전체를 이끌고 있다.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타지에서 고생하는 아들, 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5> Luther Vandross - Dance with my Father

2005년 세상을 떠난 ‘소울 거장’ 루더 밴드로스의 명곡. 감미로운 목소리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후배 뮤지션들의 모범이 돼온 루더 밴드로스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6> Sting -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의 주제가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영국 팝스타 스팅의 곡이다. 차분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노래로 ‘음악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타리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 Isley brothers - Love the one you're with

소울 보컬그룹 아이슬리 브라더스의 초창기 히트곡. 스티브 스틸즈의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으로 두 멤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노래다.

<8> 강산에 - 라구요

고향을 떠올릴 때면 늘 생각나는 노래. 시원시원한 강산에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그리움을 타고 마음 속 아련한 고향을 향하고 있진 않을까.

<9>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진 이문세의 히트곡. 밝고 경쾌한 노래의 분위기가 고향길로 향하는 설레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듯 하다.

<10> 리쌍 - 청춘30

바비킴과 리쌍이 함께 부르는 청춘 예찬곡. 시원시원한 노래가 답답한 교통체증도 한방에 날려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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