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왼쪽)과 주원 ⓒ유동일 기자 |
50% 가까운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은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의 주인공 윤시윤과 주원이 키 차이 때문에 촬영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윤시윤과 주원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방송에 출연해 드라마를 찍으며 겪었던 애로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윤시윤은 "주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기사가 났다"는 물음에 "지금은 앉아있어서 하나도 안 힘들다"며 "주원이 키가 커 힘들었다. 야외 촬영은 희망이(깔창)있는데 (신발을 벗고 찍는) 방에서는 쓸 수가 없으니까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주원이 눈앞으로 와서 얘기를 하는데 키 차이가 이렇게 난다"며 "어느새 올려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포털에 공개된 윤시윤의 키는 178cm, 주원은 185cm이다.
이에 주원은 "큰 키 때문에 다리를 벌리고 연기했다"며 "저도 힘들었지만 보는 사람도 힘들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함께 출연한 유진이 "양말에 넣는 희망이도 있다"고 말하자 윤시윤은 "희망은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푸념, 또 한 번 웃음을 불렀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16일 마지막회에 49.3%(AGB닐슨 기준)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에는 윤시윤, 주원, 유진, 이영아, 전인화, 정성모 주역들이 출연,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