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서울 빙고.. 깨알같은 웃음 선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9.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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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서울 곳곳을 누비는 미션 수행 빙고 게임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등 7명의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빙고판에 적힌 미션에 따라 서울 곳곳을 누비는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이 참여해 정한 게임 미션답게 다채롭고도 기발한 게임이 이어졌다. 정준하는 포장마차 분식 잔반 처리에 도전했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길의 입냄새 견디기에 나섰다.

신길동 매운 짬뽕 먹기, 행인과의 즉석 스피드 퀴즈, 정준하의 맨 등에서 화투치기 등이 이어졌다. 박명수는 찐빵집 '기습공격'에 나서 행인들에게 만두와 찐빵을 대접했으며, 길과 하하는 대로에 멈춰서서 '얼음땡' 놀이의 '땡'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입술을 한껏 벌려 치아와 잇몸이 드러나게 하는 '개구기'를 착용하고 커피를 주문하는 미션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길이 개구기를 착용하고 행인들과 만난 데 이어 노홍철과 정준하가 다시 같은 미션에 도전했다. 이들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응해 더욱 웃음을 안겼다.

자잘한 게임이 이어진 특집 답게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션들의 퍼레이드 속에 깨알같은 재미라 돋보였다는 것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평가.

특히 유재석과 함께 마지막 홍대패션 따라잡기에 나섰던 정형돈은 "바지 버리지 마"라는 유재석의 말에 "연예대상에 입고 온다"고 응수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어, 약속했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마지막 홍대패션 따라잡기에 나선 박명수 또한 라디오 방송에서 문제의 패션을 소화하겠다는 미션을 수행해 또 한번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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