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번 가을 개편에서 8개 프로그램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W'는 5년간 누적 적자가 50억 원으로, 연간 평균 10억 원에 이르는 적자를 내는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보다 국내 소외계층에 눈길을 돌려 해결책을 찾는 '저비용 고효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공영성 훼손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특정 형태 프로그램의 시간이 축소된 것을 가지고 공영성이 축소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량 분석의 전형적인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개편을 앞두고 관련 국·실장은 물론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계적 회의와 토론을 거쳤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백지 상태에서 편성을 검토 한 끝에 이번 개편안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폐지가 확정된 프로그램은 '후플러스', '김혜수의 W', '음악여행 라라라',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원더우먼', '6:30 뉴스', '주말의 명화', '스포츠 하이라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