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일 "국회의원 시절부터 엄앵란과 별거"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9.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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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YTN '뉴스&이슈'>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강신성일이 아내 엄앵란과 국회의원 시절부터 별거해왔다고 밝혔다.

강신성일은 28일 방송된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요즘은 어디서 머물고 있나"라는 앵커의 질문에 "대구에도 아파트가 있고 영천의 한옥에도 가끔 내려간다"며 "서울에는 동부이촌동에 마누라가 71년도부터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신성일은 "같이 지내시는 게 아니냐"라는 질문에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며 "아내에게 방을 다 빼앗겨버렸다. 맛있는 밥 먹을 때나 가고 저는 마포에 따로 오피스텔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성일은 "국회의원 출마할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 한 번 올라올 일이 있으면 만날 사람들을 한꺼번에 보곤 한다. 한 달에 2~3번 정도 서울에 올라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신성일은 이날 방송에서 "감옥에 있을 때 면회 온 백건우, 윤정희 부부로부터 베토벤의 일생을 담은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며 자신의 은발 머리는 베토벤의 머리를 따라한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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