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미니홈피 |
이사강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인도 사람 다 됐다'라는 제목으로 인도 갠지스강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사강은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공식 트레일러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Light of my life)'의 연출을 맡아 촬영차 인도를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은 인도 갠지스 강가에서 촛불을 피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사강의 모습을 담았다.
이사강은 사진과 함께 글을 통해 "김치에 대한 열정도, 하이힐에 대한 집착도, 미니스커트에 대한 미련도 속 시원히 잊었다!"며 "펀자비를 입고, 스카프를 두르고, 우비 없이 홍수 속을 맨발로 뛰어다니고, 마살라와 짜이를 사랑하고, 볼리우드 음악에 맞춰 춤추고, 30시간 닭장 기차 안에서 잠을 자고, 떠내려가는 강가의 시체와 소똥에 경배할 줄 알고, 인도식 카드 놀이로 밤을 지새고, 약속시간으로 기본 삼사십 분은 늦게 나타나고, 뭐가 잘 안되도, take it easy하며 웃는 인도 사람 다됐다"고 전했다.
이사강은 이밖에도 인도의 시장 풍경을 담은 사진, 숙소에서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강 감독이 연출한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인도 바라나시를 흐르는 갠지스 강에서 100%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갠지스 강을 배경으로 모자를 관통하는 빛을 통해 "가족은 존재만으로 서로에게 빛과 같은 존재가 된다"라는 주제를 담아냈다.
ⓒ이사강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