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는 최근 노사연 이무송, 조영구 신재은, 우지원 이교영, 양원경 박현정 부부 등 그간 출연자들과 함께 부부애를 되찾기 위한 솔루션 형태의 부부캠프를 다녀왔다. 지난 1일 부부캠프 최종회인 3편이 전파를 탔다.
이번 캠프를 통해 부부지간 서로에 대한 불신과 대화 단절로 적잖은 벽을 쌓고 살아 왔던 부부들은 이를 극복하는 솔루션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그간 가부장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줬던 양원경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 과정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등 녹화에 참여한 사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에 '자기야' 부부캠프 방송직후 많은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 부부들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기야'의 백승일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런 반향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자기야'에 오래 출연해 한 식구처럼 되다보니 방송을 통해 솔직하게 자기 모습을 보여준 연예인 부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PD는 "그 동안 '자기야'를 통해 불거진 얘기들을 부부캠프라는 새로운 곳에서 나누다 보니 더 심도 있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 매우 놀란 녹화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부 문제 해결을 위한 캠프를 기획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의 요청이 있기 때문이다.
백승일 PD는 "사실 이번에 방송한 부부캠프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할 내용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부부 토크만 하다 보니 솔루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우리 역시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시도했다"며 "다행히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자기야' 제작진은 이번 부부캠프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부부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승일 PD는 "부부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다. 막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이런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부부문제 해결을 위한 이런 솔루션 과정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향후 더 많은 부부관련 프로젝트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