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가 말하는 '슈스케2' 톱4 최대 장점은?②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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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숙 기간동안 김지수,엠넷 제공>


김지수에게 45일 간의 합숙소 생활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다.

"합숙소 나오면서 일부러 울지 않았다. 울면 지난 방송(9월 24일, 앤드류 넬슨, 박보람 탈락했을 당시)처럼 될까봐. 그러기 싫었다. 오히려 나랑 (김)은비는 평소처럼 웃으면서 나왔다."


"은비랑 승윤이, 존 형, 재인이, 각이 형한테 편지를 받았다. 각이 형이 '너는 최고의 유망주'라고 써줬는데, 너무 가슴이 뭉클하더라. 다들 너무 보고 싶다."

4일 김지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 일문일답')

-합숙소에 있었는데, 러브라인은 없었나? 김은비랑 존박은 러브라인이 있던 것 같던데.


▶ 서로 좋은 오빠와 좋은 동생으로 지냈는데, 쇼에서 재밌게 만들어준 것 같다.

-왜 김지수는 러브라인이 없나? 여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지 않나?

▶ 하하. 난 뭐. 합숙소에서 이성으로 느껴진 여성 멤버가 없었다. 여자친구는 합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없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허)각이 형 계속 보니까 여자친구와 떨어져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하더라.

-남은 멤버들 중에 우승자는 누구?

▶ 글쎄. 4명 모두 실력자라 예측할 수 없다.

-TOP4 강승윤 장재인 존박 허각의 장점을 말하자면?

▶강승윤은 마음이 강하고, 표현은 안 하지만 열심히 하는 그런 친구다. 잠자코 있다가 무대에서 확 실력을 보여주는 친구다. (허)각이 형은 천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다. 존박은 정말 노력파다. 한국어가 어눌하니까 남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장)재인이는 계속 연습만 한다. 연습하러 들어가면 몇 시간씩 안 나오는 친구다.

-언젠가 TOP11과 연락은 했나? 모두 뭉치기로 약속한 게 있나?

▶ 나온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연락은 아직. 조만간 자주 모이고 얼굴도 보기로 했다. 1등이 된 사람은 바쁘겠지만, 정 바쁘면 어쩔 수 없고, 나머지 멤버들이라도 공연을 함께 하기로 했다. '슈펴스타K2'의 TOP11들이 모여서 미션곡이 아닌 자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자유곡을 가지고, 우리가 제일 잘하는 장르를 보여줄 것이다. 재인이는 자작곡, 각이 형은 발라드를 부를 것 같고, 저희 색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김지수에게 '슈퍼스타K2'란?

▶이 프로그램으로 나를 알릴 수 있었다. 내가 더욱더 뭔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내 음악적 가능성에 문을 열어준 프로그램이다. 탈락하고 나서 나를 안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서 눈물이 나더라. 팬 분 중에 한 분이 '탈락을 했어도 지수의 음악은 지금부터 시작, 절대 끝이 아니니까 슬퍼하지 말고 항상 응원하겠다'는 글을 올려주셔서 마음이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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