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존박이 지난 3일 열린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애국가 반주가 끝날 때까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MBC 스포츠 캡처> |
지난 3일 열린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애국가 반주가 끝날 때까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에 존 박이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슈퍼스타K2'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존 박은 지난 3일 '슈퍼스타K2'의 TOP4에 오른 강승윤 허각 장재인과 함께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대 롯데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존 박은 애국가를 제창하는 과정에서 전주가 끝날 때까지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불량자세'라며 지적을 받았다. 존 박의 이 장면은 삽시간의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으며, 일파만파 퍼졌다.
존 박과 '슈퍼스타K2'의 제작진은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하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일 "존 박이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본인도 이 상황에 대해 많이 놀라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인이 항상 피치파이프로 음정을 잡는데, 그날따라 노래 나오기 전에 왼쪽 주머니에 있는 피치파이프를 잡은 손이 떨려서 전주가 끝날 때까지 꺼내지 않고 있었더라"며 "전주 후에 노래 시작하고, 본인도 놀라서 손을 뺐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같은 사과에 일부 네티즌들은 "한 번의 실수에 대해 과한 비판", "아마추어니까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성인이 공식적인 곳에서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 "평소 습관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에는 '존 박의 불량자세', '존 박 애국가'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을 접수했으며, '슈퍼스타K2'의 게시판에도 존 박의 자세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이 적지 않은 만큼 존 박의 이번 실수는 8일 생방송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특히 8일 '슈퍼스타K2'의 심사부터는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참가자는 타 점수와 무관하게 합격하는 슈퍼세이브제도가 사라지고, 심사위원 점수 30%와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시청자 투표를 합쳐 70% 비중으로만 합쳐 합격자를 선발하는 만큼 존 박의 부진이 우려된다.
과거 이기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그림이나, 과거 행실이 도마 위에 올랐던 한 출연자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시청자 투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예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