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금주 중 타블로와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를 오는 8일 중간 발표하려 한다"며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를 하는 일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워낙 관심이 커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학력이 진짜인지가 수사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비롯해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중간발표 전까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블로가 자신과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2명의 네티즌을 고소하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 회원이 이와 별개로 타블로의 학력 및 국적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요청한 가운데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를 벌여 왔다.
최근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제작진이 타블로와 함께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 졸업 증명서를 인쇄하는 과정 및 타블로의 여권 영문 이름을 공개하며 진실 규명에 나선 바 있다.
안티카페 등을 중심으로 일부 네티즌이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는 가운데 경찰의 중간 수사발표가 6개월을 끌어온 타블로 학력 논란에 마침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