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가 조승우를 잇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송창의 소속사 bom액터스에 따르면 송창의가 주연을 맡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첫 공연 2회분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뮤지컬 '헤드윅'으로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았던 송창의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 2000년 초연한 작품으로, 당시 뮤지컬계 최초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팬클럽을 탄생시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송창의가 '뮤지컬의 제왕'에 올라선 조승우의 뒤를 이어 아련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베르테르가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젊은 베르테르 슬픔'은 8일과 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의 오픈공연을 거친 뒤 22일부터 11월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