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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종철과 방송인 최유라가 8일 '행복전도사' 故 최윤희씨(사진)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종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윤희 아줌마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명랑하신 분이 왜요..아, 용식이형이랑 같이 여수 가서 놀자고 했잖아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최유라는 "최윤희 선생님 소식에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유라씨 하며 웃어주시던 그 따뜻하고 푸근한 음성이 자꾸 귓전에 맴돕니다"라며 "아픔을 함께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죄송합니다.저 하늘 위에선 꼭 편해지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방송에 자주 출연하며 '행복전도사'로 유명했던 고 최윤희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고양시 백석동 한 모텔에서 남편(72)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3세.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유서에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 하지만 2년 전 몸에 경계경보가 울렸고 입·퇴원을 반복하며 많이 지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심장에도 이상이 생겼다. 더 이상 링거 주렁주렁 매달고 살고 싶지 않았다"며 "혼자 떠나려 했으나 남편이 저를 혼자 보낼 수 없다 하여 동반 떠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