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곽현화가 비 배꼽 빠지게 만든 이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0.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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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사진=유동일 기자


곽현화가 비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KBS 2TV 수목극 '도망자 Plan B'(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홍과장 역으로 출연 중인 곽현화가 특유의 섹시한 몸짓으로 촬영장에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곽현화는 지난 9월 29일 '도망자' 첫 회에서 극중 지우(비, 정지훈 분)의 탐정사무소 직원으로 출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이(이나영 분)가 지우의 사무실을 방문한 장면에서 가슴이 강조된 의상으로 진이의 휴대폰을 쟁반에 받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엉덩이를 다소 과도하게 좌우로 흔드는 '섹시'한 몸짓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출자 곽정환PD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비 등 배우들은 곽현화의 이러한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특히 비의 경우, 이나영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곽현화 탓(?)에 수많은 NG를 냈다.

이나영에 차를 건네고 자리로 되돌아가는 곽현화가 예의 '섹시한 워킹'을 선보였고, 이를 본 비가 웃음을 참지 못한 것. 곽현화를 등지고 있던 이나영은 이를 보지 못했고, 비가 자꾸 웃으며 NG를 내자, 이유를 무척이나 궁금해 했다고.

이나영은 비의 설명을 듣고 서야 그의 잦은 NG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도망자' 카메오 출연을 제의 받고, 나름대로 홍과장 캐릭터에 연구를 했다"며 "어떻게 하면 곽현화 다운 홍과장을 표현할까 고민했고, 가장 자신 있는 '섹시 콘셉트'를 홍과장에 덧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곽정환 감독님의 도움도 컸다"며 "리허설에서 준비해간 연기를 하면 감독님이 더해도 된다고 용기를 주셔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한 홍과장의 허리 라인을 살리기 위해 허리를 거의 꺾다시피 비튼 채 촬영하다 보니 허리가 끊어질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곽현화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자 '도망자' 제작진은 애초 1,3,7회 등 총 3회에만 그를 출연하려던 계획을 변경, 곽현화를 고정 출연시키기로 최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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