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의 포스터 |
1년 여 동안 촬영 중인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3대 투자 및 배급사인 쇼박스 10일 오후 9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쇼박스의 밤 행사인 'Show box is magic'을 열고 '황해' '불량남녀' '조선 명탐정' '적과의 동침' '고지전' '모비딕' '의뢰인' '미스터 고' 등 2011년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황해'였다. '황해'는 기존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 내용에 구남(하정우 분)과 면가(김윤석 분)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추가 편집된 7~8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을 밝히는 것으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개된 '황해'는 관계자들의 시선을 한 곳에 모으기에 충분했다. 영상 속 연변과 서울 도심의 곳곳의 모습은 빼어난 영상미로 그려졌으며, 북한 말투를 구사하는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황해'의 파워풀한 모습에 관계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한편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의 이야기를 그렸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화제를 모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