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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
‘JYJ’란 그룹을 결성한 동방신기 3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국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JYJ 세 사람은 12일 오후 9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YJ Worldwide Showcase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는 JYJ를 결성한 동방신기 3인이 발매하는 첫 월드 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기념한 자리. 세 사람은 지난해말 엠넷 음악시상식 ‘MAMA'에 수상자로 참석한 뒤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이날 세 사람은 타이트한 블랙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 신곡 ‘엠프티’(Empty)를 부르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마이클 잭슨, 비욘세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가 작업한 노래로 최근 유행하는 R&B 팝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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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영웅재중.ⓒ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
이어진 무대 ‘비 더 원’(Be The One)에서는 보다 곡의 템포를 높여 객석을 더욱 들뜨게 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빨간 야광봉을 흔들며 세 사람의 컴백을 반겼다. 시아준수는 여전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고,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역시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이끌어 갔다.
무대를 마친 시아준수는 “저희들의 무대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걱정을 했었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음악이였기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이번 JYJ 활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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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
믹키유천은 “정말 마이크를 잡고 싶었고, 무대 위에 서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곁들여 있어 뜻깊다. 앞으로 새 음반이 나올 때마다 여러분이 저희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단 생각이 들게끔 열심히 하겠다”며 새 출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영웅재중은 “여러분께 정말 사랑받고 싶다. 이번 앨범이 그 각오의 시작인 것 같다”, 시아준수는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 뿐이라 생각한다. 정말 노력하겠다”라며 팬들 앞에 새로운 활동에 대한 포부를 건넸다.
이날 JYJ 세 멤버는 ‘에이 걸(Ayyy Girl)’, ‘엠프티(Empty)’, ‘비 마이 걸(Be My Girl)’ 등 새 앨범 수록곡을 포함해 총 5곡을 팬들 앞에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로드니 저킨스, 카니예 웨스트 등 세계적인 팝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한 음반인 만큼, 이날 공개된 신곡들은 국내 활동 때와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최신 유행하는 업템포의 R&B댄스곡이 주를 이뤘지만, 멤버들은 특유의 감미로운 하모니도 잊지 않았다.
한편, JYJ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주까지 6개국, 총 9개 도시에서 월드와이드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민간국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JYJ의 첫 정규앨범에는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인 카니예 웨스트와 다크차일드도 함께 했다. 또한 솔리드 출신의 정재윤도 힘을 보탰다. 이번 앨범에는 '엠프티' '비 마이 걸'등 총 비롯해 JYJ 3인의 자작곡 7곡 및 3곡의 리믹스곡 등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