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비를 눌렀다.
고현정 주연 SBS 수목극 '대물'이 방송 3회 만에 3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대물'은 26.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비 주연 KBS 2TV '도망자 PlanB'는 15.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6일 첫 회에서 18.0%의 시청률로 '도망자'와 동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했던 '대물'은 7일 2회 21.5%에 이어 놀랄만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기 '도망자'는 7일 16.2%에 이어 13일 15.1%의 시청률을 나타내는 등 '대물'과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고현정은 '대물'에서 아나운서 출신으로 여성 대통령에 오르는 서혜림 역으로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대 이상 여성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연 '대물'과 '도망자'가 수목 안방극장 왕좌를 놓고 어떠한 경쟁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