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DJ 복귀 윤도현 "김제동 게스트 예약"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0.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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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로 복귀한 윤도현이 절친 김제동을 게스트로 '찜'했다.

윤도현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제동에게 게스트를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여러가지 코너를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김제동에게 게스트를 제안할 계획이고, YB 전체가 출연해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 또한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2년6개월만에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 박명수의 바통을 넘겨받아 오는 18일부터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한다. 윤도현은 앞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어 7년만의 DJ 컴백으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윤도현은 "라디오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공연 스케줄이나 해외 일정으로 거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예전에 진행하던 '두시의 데이트'를 다시 해보자는 제안에 결국 설득당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백 투 더 뮤직'이랄까, 록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면서 정통 라디오 프로그램답게 진행하고 싶다"며 "하지만 무게잡거나 하지 않고 재미있게 방송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 DJ 박명수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진행자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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